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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은 섭취한 음식에서 영양분을 흡수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 보통 이러한 소장에 염증이 생긴 것을 장염이라고 합니다. 장염은 대변 검사, 혈액 검사, 영상 검사, 또는 내시경으로 진단되며 박테리아, 바이러스 감염이나 특정 약물 사용, 자가 면역 질환 등의 요인으로 발생합니다. 오늘은 장염의 다양한 증상과 함께 크론병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장염이 생기는 이유
소장의 염증이 특징인 장염이 생기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감염성 원인으로는 복통과 설사를 유발하는 살모넬라, 대장균, 캄필로박터와 같은 박테리아가 원인이거나 노로바이러스와 로타바이러스와 같은 바이러스가 장염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독성을 가지고 있는 박테리아는 장 상피를 공격하거나 내막을 공격하여 장 내부를 취약하게 만들어 장염을 유발합니다. 바이러스는 미생물을 공격하여 위장관의 유익한 환경을 파괴하기 때문에 장염이 생깁니다. 식중독을 발생 시키는 노로바이러스는 장 세포에 침투하여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유발하며 영유아에게 주로 발생하는 로타바이러스는 장 내벽에 침투하여 영양분 흡수를 손상시키며 장염을 유발합니다. 오염 된 음식과 물은 이러한 감염의 원인이 됩니다. 비감염성 원인으로는 자가 면역 질환이 있으며 자가 면역 질환은 면역 체계의 오작동으로 자신의 장을 적으로 잘못 인식하여 공격하는 질환 입니다. 크론병이나 셀리악병 같은 질환이 면역 체계의 오작동으로 장 내막을 공격하여 만성 장염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특정 독소나 알레르기에 대한 노출도 장염에 대한 민감성을 높이며 장염을 일으키는 원인이 됩니다. 유전적으로 장이 약한 경우도 염증성 질환이 발병하기 더 쉬운 경향이 있습니다. 유전적 요인은 환경적 요인과 연계되어 발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장에 서식하는 미생물의 불균형도 장벽은 손상시키며 염증을 유발하는 환경을 조성해 장염의 원인이 됩니다.
2.장염의 증상과 치료
장염의 주요 특징은 복통입니다. 복통의 위치는 복부의 상, 중, 하 중에 어느 곳에서도 일어날 수 있으며 강도 또한 다양합니다. 복통은 복부의 팽만감과 불편함을 같이 느낄 수 있으며 묽은 변, 설사, 탈수 증세를 보일 수 있습니다. 메스꺼움과 구토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러한 증상은 장염을 더욱 고통스럽게 합니다. 장염 증상은 경미한 증상부터 시작하여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신체가 약해 질 때까지 계속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불쾌감이 생기고 영양 흡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특히 설사와 구토가 지속되는 경우 탈수가 생길 수 있으며 탈수는 체액 및 전해질 불균형으로 현기증, 허약, 심박 수 증가와 같은 증상을 유발합니다. 이러한 증상이 지속될 경우 장 근육의 경련이 일어날 수 있으며 경련은 복통을 악화시키고 배변이 급해지는 빈도를 증가시킵니다. 장염이 심해질 경우 전신에 영향을 미쳐 체온이 상승하며 열이 나고 감염성 장염이 동반되며 불쾌감이 높아집니다. 피로와 불쾌감은 염증의 증가와 탈수에서 오는 증상으로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칩니다. 대변에 혈액이 보이는 혈변이 생긴다며 장 점막이 더욱 심각하게 손상되어 장출혈과 같은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이럴 경우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장염 치료에는 체액 및 전해질 불균형을 해결하기 위한 수액 치료와 함께 소화하기 편한 식이 요법을 병행합니다. 감염성 원인의 경우 감염 균이 무엇인지 원인을 알아내고 그에 맞는 항생제 또는 구충제를 처방하며 통증을 완화하기 위한 약물 치료가 이루어집니다.
3.크론병
크론병은 주로 위장관에 영향을 미치는 만성 염증성 질환입니다. 크론병은 입에서 항문까지 모든 부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소장과 대장의 시작 부분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크론병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환경적, 면역체계의 문제가 크론병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질환은 가족력이 있는 경우 발병 위험이 더 높으며 식이, 흡연과 같은 환경적 요인도 크론병의 유발 원인이 됩니다. 면역 체계의 오작동으로 유익한 박테리아를 잘못 된 표적으로 삼아 만성 염증을 유발하는 자가 면역 질환이 크론병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크론병은 복통, 설사, 체중 감소, 피로, 불쾌감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크론병은 장이 좁아지는 협착, 장과 다른 기관이 연결되는 누공 등 다른 기관에 영향을 미치는 장외 증상의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크론병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임상 평가, 영상(CT, MRI 등), 염증 지표를 평가하여 진단합니다. 크론병의 치료는 염증을 조절하고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항염증제, 면역조절제 등의 약물이 사용되며 합병증을 치료하기 위한 약물 치료가 병행될 수 있습니다. 약물 치료가 효과가 없을 경우 수술 같은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크론병을 평생 관리해야 하는 질환으로 완치할 수 있는 치료법은 없지만 식이 조절과 신체 활동,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만성 염증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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