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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의 첫 보름달인 정월대보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2024년에는 2월 24일 토요일에 맞이하는 정월대보름은 농경사회였던 우리나라가 풍년을 기원하는 특별한 명절이었습니다. 이날은 지난해의 액운을 떨쳐내고 새해 복을 기원하며 먹는 음식들이 있었는데요. 오늘은 정월보름달에 먹는 음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1. 정월대보름 음식의 의미
2. 정월대보름 음식 종류
• 견과류
• 오곡밥
• 진채
• 팥죽
• 귀밝이술(이명주)
• 약밥
• 솔떡
• 북쌈
3. 정월대보름 먹지 않는 음식 종류
• 김치
4. 마무리
5. 함께 보면 도움 되는 글
1. 정월대보름 음식의 의미
음력 1월 15일인 정월대보름은 겨울철을 대표하는 명절입니다. 우리나라 조상들은 겨울에 구할 수 있는 식재료로 음식을 만들어 먹음으로써 액운을 없애고 풍요를 기원했는데요. 이는 풍요뿐만 아니라 농사 준비를 하는 농민들이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영양을 보충하는 의미도 포함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2. 정월대보름 음식 종류
• 견과류
견과류는 부스럼이 나지 않도록 기원하며 자신의 나이만큼 깨물어 먹는 음식입니다. 부스럼이 나지 않기 위해 먹는 견과류는 껍질을 깨서 먹는 '부럼 깨기'라고도 하는데요. 이는 부스럼뿐만 아니라 한 해의 건강을 기원하는 의미도 담고 있습니다. 지금도 이런 전통은 남아있어 정월대보름에 견과류의 판매량은 증가한다고 합니다. 특히나 껍질이 있는 견과류는 정월대보름에는 더 비싸게 판매된다고 하네요.
• 오곡밥
오곡밥은 추수철에 가장 잘 자란 곡물을 한 그릇에 담아 풍요를 기원하며 먹는 음식이었습니다. 이때 넣어 먹는 곡물은 찹쌀, 기장, 수수, 서리태, 적두로 쌀이 아닌 찹쌀을 사용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 진채
진채는 묵은 나물이란 뜻으로 여름에 더위를 타지 말라는 의미로 먹는 음식이었습니다. 진채는 오이, 버섯, 콩, 순무, 호박, 고사리, 무잎 등이 있으며 진채 외에도 호박잎이나 콩나물 등을 함께 먹기도 합니다.
• 팥죽
팥죽은 악귀를 쫓아내기 위해 먹는 것인데 정확히는 우리나라 전통 악귀인 도깨비나 귀신을 쫓기 위해 먹는 것이었습니다. 동지에도 비슷한 의미로 팥죽을 먹곤 했는데 현대에는 정월대보름에 특식으로 팥죽을 먹거나 간단하게 오곡밥에 팥을 넣어 먹기도 합니다.
• 귀밝이술(이명주)
정월대보름 이른 아침에 부럼 깨기와 함께 귀밝이술을 마시는데 이는 데우지 않은 찬 술로 귀를 맑게 해 주고 좋은 소식만을 듣고자 했던 바람으로 먹던 술이었습니다. 귀밝이술은 술이지만 아이들도 귓병을 막아주고 좋은 소식이 있기를 기원하며 먹이기도 했습니다.
• 약밥
약밥은 찹쌀을 시루에 찐 뒤 설탕, 대추, 참기름 등을 섞어 진간장, 밤, 대추, 잣 등을 넣어 다시 시루에 찐 밥입니다. 이는 까마귀를 기리기 위해 찰밥을 준비한 데서 유래한 음식인데요. 까마귀를 기리는 것은 신라시대 소지 마립간이 까마귀 덕에 죽음을 면했다는 설화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 솔떡
우리나라는 대명절에 떡국, 송편 등 떡을 먹는 풍습이 있는데 정월대보름도 솔떡을 먹는 풍습이 있습니다. 솔떡은 시루에 솔을 깔고 그 위에 떡을 올려 찐 음식입니다.
• 북쌈
북쌈이란 밥을 취나물이나 배춧잎, 김에 싸서 먹는 음식으로 복을 기원하며 먹는 음식이었습니다.
3. 정월대보름 먹지 않는 음식 종류
• 김치
김치를 먹으면 피부병이 생기고 백김치를 먹으면 머리가 하얗게 변하고 동치미를 먹으면 벼농사를 망친다는 설이 있어 정월대보름에는 김치 종류는 모두 안 먹었다고 합니다. 오늘날에는 많이 잊힌 풍습입니다.
4. 마무리
새해의 첫 보름달에 다양한 음식들을 먹는 것은 풍성한 의미와 함께 특별한 전통을 지켜줍니다. 이러한 전통을 지켜며 유지하는 것은 우리나라 역사의 소중한 한 부분을 보호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정월대보름의 의미를 알고 음식을 먹으며 새해의 좋은 소식들을 기대하는 행복한 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5. 함께 보면 도움 되는 글
2024.02.04 - [분류 전체보기] - 정월대보름 지역별 행사 전통놀이 체험 축제
2024.02.01 - [정부지원금] - 2024 설날 명절 위로금 신청 대상과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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